금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 및 약보합세
코스피 2273.03(-7.17 -0.31%)
1. SK하이닉스 : 80,500 하락 3,100 -3.71%
2. 삼성전자 : 46,150 0 0.00%
원인
1. D램 가격 하락
"D램값 하락..반도체주 매매 전략 바꿔야"
서울경제 이경운 기자 18.07.25 17:24
[서울경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가격 하락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증시를 지탱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중장기 성장성을 믿고 반도체주에 베팅한 개인들의 매매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1%(3,100원) 내린 8만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8만20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4월10일 이후 처음으로 8만원 아래로 추락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 26일 발표되는 2·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기관이 SK하이닉스 5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보합세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주가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의 비관적인 전망이 반도체주에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주요 증권사 중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매 전략을 박스권 ‘트레이딩(Trading)’으로 권고했다. 반도체주 하락세가 나타나도 중장기 성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바이(BUY)’를 고집하는 증권사들의 관행과 상반된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매매 전략 조정의 이유로 D램 가격 하락을 꼽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공급 대비 줄어든 수요 탓에 내년 상반기부터 D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고정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에 반도체 회사들의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접근을 내년 상반기까지 박스권 트레이딩으로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 실제 D램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 실적 부진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D램 사업 매출액은 올해 4·4분기 14조8,00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추락해 내년 4·4분기에는 13조3,000억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D램 사업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67.3%에서 61.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가격이 DDR4 4GB 스팟 가격 기준 3·4분기 4달러를 찍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반도체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 실적에 직접적인 악재로 반영되는 것이다. 증권가의 매매전략 조정은 반도체주 매집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개인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가 하락에도 개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데 D램 가격 추이에 따르면 중기적으로 내년 상반기, 최악의 경우 내년 하반기까지 반등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D램 가격 하락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면서도 “바이앤드홀드(BUY & HOLD) 전략은 내년 하반기는 돼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재상장한 5월4일 이후 2조5,678억원을 사들이며 매집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2. 중국의 반도체 굴기 -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부호
삼성의 승부수..中 '반도체 굴기' 떡잎부터 자른다
이데일리 양희동 18.07.25 0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005930)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 왕좌를 굳히는 ‘치킨게임’에 서막을 열고 있다. 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가로 ‘싸움닭’이란 별명이 붙은 김기남(사진) DS부문장(사장)이 메모리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간 중국업체들의 예기(銳氣)를 꺾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란 분석도 나온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D램(DDR4 8Gb) 현물가격은 8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물 가격 하락을 중국발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중국이 제품 양산이나 공급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지배자인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공급 및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 가격 하락의 원인이란게 업계의 시각이다. ![]()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6년 3분기 48.0%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44.4%로 3.6% 포인트 하락했다. 또 메모리 업계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 점유율은 같은기간 75%선에서 48%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이 하락한 원인은 메모리 사업 전략이 수익성 위주였기 때문이다. 공급자 우위 시장 흐름 속에서 수익성에 방점을 찍은 결과, 2017년 2분기 이후 반도체 분야는 사상 최대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업계 2위 SK하이닉스와 3위 마이크론 등은 D램 점유율 늘리는 반사효과를 보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규모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과 2위 업체인 일본 도시바의 파산 위기 속에서도 2016년 3분기 36.8%에서 올 1분기 38.2%로 1.4%포인트 높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기남 사장은 올 하반기 이후 치킨게임을 불사하는 선제적 전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시제품 생산 소식이 전해지고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김기남 사장은 2000년대 중후반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을 20%대에서 30%대로 끌어올리며 일본 엘피다나 미국 마이크론 등의 거센 추격을 치킨게임으로 물리친 경험이 있다”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도 압도적 점유율과 초(超)격차 전략을 통해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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